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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홈플러스에서 프린터를 구매했다. 웬만하면 안사는데 어쩔 수 없이 사게 됐다. 크기도 크고 무엇보다 가격이 맘에 들어 구입했는데 성능은 싸서 그런지 생각보다 속도가 느렸다. 회사나 이런데 프린터는 출력하면 휙휙 나오는데 되게 천천히 나오길래 고장난 줄 알았다. 알고보니 원래 이제품이 싸서 이러는 듯 했다. 그럼에도 집에서 프린터를 할 수 있다는 건 엄청난 매력이기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가격이 괜찮아서 그런지 보통 가전코너에서 주로 미끼상품으로 나온다. 싸긴 싸기에 그리고 가정에 프린터는 하나씩 있어야 하기에.. 거기다 프린터도 되고 복사도 되는데 가격이 39000원 싸긴 싸다.
■ HP 1510 드라이버 설치 하다 열폭
그런데 한가지 아쉬운 점이 힘들게 사와서 설치했는데 HP 드라이버 설치가 무지무지무지 힘들다는 것이다. HP 홈페이지야 쉽게 들어가는데 그 다음이 문제다. 드라이버 찾는 것도 쉽다. 근데 문제는 설치다. 뭔놈의 설치할 게 이리 많은지 계속 설치 또 설치.. 다 된 줄 알았는데 또 설치. 정말 30분 넘게 했다. CD도 들어있었지만 우리집은 CD드라이버가 없기에 인터넷으로 HP 방문해서 드라이버 설치하는데 별걸 다 설치한다.
하도 설치해서 이거 용량이 너무 많이 잡아먹는거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 정도였다. 그렇게 겨우 설치해서 다시 출력을 누르면 또 뭔가 설치가 안됐다고 다시 하라고 한다. 이걸 몇번 반복하고 지칠 때쯤 겨우 인쇄 성공했다. 싸서 그런가 내가 설치를 못해서 그런가.. 암튼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
또한 단점 한가지를 추가로 꼽자면 흰색이다. 넓대대한 직사각형이라 먼지가 자주 쌓이는데 물티슈나 걸레로 딱으면 그대로 먼지가 번진다;; 깔끔한 색이인 한데 관리가 좀 애매하다. 검은색은 벌써 다 팔려서 안고 오긴 했는데 청소도 좀 걱정이다.
쓰다보니 단점만 썼지만 그럼에도 가성비는 최고일 듯 싶다. 프린터 잉크도 들어있고 한동안 따로 안구매해도 되고 그런 점은 좋았다. 잉크도 마트에 팔았는데 몇만원하는 듯 싶었다. 잉크 떨어지면 정품보다는 인터넷서 구입해서 쓸 참이다. 그러거보면 프린터 본체 값은 4만원이 안되는데 잉크가 이리 비쌀 줄이야..
암튼 HP 1510 프린터에 들어있는 잉크는 컬러도 되니 참고하면 좋다. 난 흑백인 줄 알고 테스트했는데 칼라로 나와서 깜짝 놀랐다. 암튼 이렇게 HP 1510 프린터 설치가 끝났다. 그런데 사놓았는데도 처음에 몇번 하고 다시 방치중이다.
근처 서점같은데서 프린터 하려면 한장에 800원이나 1000원 정도 줬기에 아깝다 생각했는데 막상 얼마나 프린터 할지 한번 지켜봐야겠다. 드디어 우리집에도 HP 1510이 생겼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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