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한국청과 목소리 큰 아저씨들을 보며

근처 사거리에 아주 독특한 과일가게가 있다. 보통 과일가게 하면 총각네 과일가게를 생각하는데 이곳은 이곳만의 독특한 기운과 남성다움 그리고 포스가 있다. 바로 앞에 큰 병원도 있기에 유동인구가 많긴 하지만 사거리를 점령한 이곳은 남자 사장님 4명정도가 있는 것 같다. 사거리 한켠에서 "사과가 5천원" "감이 3000원" "바나나가 2000원" 쩌렁쩌렁 목소리는 사람들의 이목을 확 잡아끌고 방대한 과일과 목소리가 어우려져서 사람들이 실제로 구매에 이르게 된다. 한켠에선 야채도 파는데 각자 사장들인지는 모르겠지만 서로 경쟁도 하면서 이윤을 어떻게 배당하는지 구음하다. 자리는 일단 최상 몫이고 그걸 과일로 어떻게 활용하느냐인데 일단 목소리와 남자 네명 정도가 내뿜는 사거리 향기가 이곳을 유명하게 하는 듯 싶다..
카테고리 없음 2015. 11. 18. 16:57
1